T 기술기고문

능동 배터리 셀 밸런싱

케빈 스콧(Kevin Scott), 샘 녹(Sam Nork)
아나로그디바이스(Analog Devices, Inc.)


수동 및 능동 셀 밸런싱을 사용해서 배터리 스택의 각 셀을 모니터링함으로써 건전한 배터리 충전 상태(SoC)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럼으로써 배터리 사이클 수명을 연장할 뿐만 아니라, 과방전으로 인한 배터리 셀 손상을 방지함으로써 추가적인 차원의 보호를 할 수 있다. 수동 밸런싱(passive balancing)은 외부의 저항을 통해 여분의 전하를 소산시켜 모든 배터리 셀들이 비슷한 SoC가 되도록 한다. 그러므로 시스템 사용 시간을 늘리지는 못한다[1]. 능동 셀 밸런싱(active balancing)은 좀더 복잡한 밸런싱 기법으로서, 충전 사이클과 방전 사이클 시에 배터리 셀들 간에 전하를 재분배함으로써 배터리 스택에서 활용되는 총 전하를 늘려서 시스템 사용 시간을 늘리고, 수동 밸런싱을 사용할 때와 비교해서 충전 시간을 단축하고, 밸런싱을 하는 동안에 발생되는 열을 줄인다.
 
방전 시의 능동 밸런싱
그림 1의 다이어그램은 통상적인 배터리 스택에서 모든 셀들이 최대 용량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을 보여준다. 이 그림에서 최대 용량은 90% 충전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이것은 배터리를 장기간 거의 100%에 가까운 용량으로 유지하면 수명이 빠르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최대로 방전했을 때는 30%로서, 이것은 과방전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림 1: 최대 용량일 때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셀들이 다른 셀들보다 약해짐으로써 방전 프로파일이 그림 2와 같아진다.
 

그림 2: 방전 불일치

그림에서 보듯이 다수의 셀들에서 상당히 용량이 남아 있는데, 약한 셀들이 제한 요인이 되어서 시스템 사용 시간이 제한되게 된다. 5%의 배터리 불일치이면 5%의 용량이 사용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용량 배터리의 경우에 사용되지 못하는 에너지 양이 상당할 수 있다. 이렇게 사용되지 못하는 에너지가 발생되면 배터리를 충전하고 방전하는 횟수가 많아지게 된다. 이것은 다시 배터리 수명을 단축하는 것으로 이어지고 배터리를 더 빈번하게 교체해야 함으로써 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능동 밸런싱을 사용함으로써 강한 셀들에서 약한 셀들로 전하를 재분배할 수 있다. 그럼으로써 완전 방전 배터리 스택 프로파일을 달성할 수 있다.  


그림 3: 능동 밸런싱을 사용한 완전 방전
 
충전 시의 능동 밸런싱
밸런싱을 사용하지 않고 배터리 스택을 충전하면 약한 셀들이 강한 셀들보다 먼저 최대 용량에 도달한다. 이 경우에도 역시 약한 셀들 때문에 시스템으로 저장할 수 있는 총 전하가 제한되게 된다. 그림 4는 충전 시의 이러한 제한을 보여준다.


그림 4: 밸런싱을 사용하지 않은 충전
 
능동 밸런싱을 사용해서 충전 시에 전하 재분배를 함으로써 스택을 최대로 충전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밸런싱에 할당되는 시간이나 밸런싱 전류가 밸런싱 시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다루고 있지 않지만, 이러한 문제들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그림 5: 12셀 배터리 스택 모듈에 능동 밸런싱 적용

아나로그디바이스(Analog Devices)의 능동 셀 밸런서 제품
아나로그디바이스는 다양한 시스템 요구를 충족하도록 다양한 능동 셀 밸런서 제품을 제공한다. LT8584는 2.5A 방전 전류의 모노리딕 플라이백 컨버터로서 LTC680x 다중소재 배터리 셀 모니터링 제품과 함께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어느 한 셀에서 배터리 스택의 맨 위 셀이나 스택 내의 다른 배터리 셀 또는 셀 조합으로 전하를 재분배할 수 있다. 배터리 셀마다 하나의 LT8584를 사용한다.

LTC3300은 리튬 및 LiFePO4 배터리 용의 독립형 양방향 플라이백 컨트롤러로서, 최대 10A의 밸런싱 전류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양방향을 지원하므로, 어느 한 셀로부터의 전하를 높은 효율로 12개 혹은 그 이상의 인접한 셀들로 전달할 수 있다. 단일 LTC3300이 최대 6개 셀을 밸런싱 할 수 있다.


그림 6: 고효율 양방향 밸런싱

LTC3305는 독립형 납축전지 밸런서로서 최대 4개 셀을 밸런싱 할 수 있다. 다섯 번째의 저장용 배터리 셀(Aux)을 사용하고 이것을 다른 배터리들 각각과 병렬이 되게 해서(한 번에 하나씩) 모든 배터리 셀을 밸런싱 한다(납축전지는 견고하기 때문에 이렇게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림 7: 프로그램 된 상한 및 하한 배터리 전압을 사용해서 4개 배터리 밸런싱
 
맺음말
능동 밸런싱과 수동 밸런싱은 각 셀의 SoC를 모니터링하고 일치시킴으로써 시스템 건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능동 셀 밸런싱은 충전과 방전 시에 전하를 재분배하는 방식이고, 이와 달리 수동 셀 밸런싱은 충전 사이클 시에 전하를 소산시킨다. 그러므로 능동 셀 밸런싱은 시스템 사용 시간을 늘리고 충전 효율을 높인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 능동 밸런싱은 좀더 복잡하고 풋프린트가 큰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 수동 밸런싱은 좀더 경제적이다. 어떤 기법이 더 적합하냐는 애플리케이션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다. Analog Devices는 두 기법 모두 적용 가능한 솔루션들을 제공한다. 배터리 관리 IC(LTC6803LTC6804)에 통합된 형태나 이러한 IC들과 짝을 이루어서 사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 형태로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로 인해 정밀하고 견고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달성할 수 있다.

저자 약력
케빈 스콧(Kevin Scott)은 Analog Devices의 전원 제품 그룹 제품 마케팅 책임자로서, 부스트, 벅-부스트, 절연형 컨버터, LED 드라이버, 선형 레귤레이터 제품을 맡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선임 전략 마케팅 엔지니어로서 기술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영업 엔지니어들을 교육하고 다양한 제품의 기술적 특징에 관한 다수의 웹사이트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반도체 업계에 26년 간 종사하면서 애플리케이션, 사업 관리, 마케팅 직책을 두루 거쳤습니다. 1987년에 스탠포드 대학으로부터 전기공학 학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엔지니어링 경력을 시작하기 전에 잠시 NFL에 재직했습니다. 궁금한 점은 kevin.scott@analog.com으로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